월드쉐어가 지난 19일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셰프 6인과 함께 태국·미얀마 접경 지역에서 난민 아동을 위한 무료급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 출연 셰프인 타미 리, 우정욱, 안진호, 신현도, 김시연, 이찬양 등 6인이 참여했다.
월드쉐어에 따르면 이들은 현지 난민촌을 직접 방문해 메뉴 구성부터 조리, 배식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으며, 아이들과 한 자리에서 식사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는 셰프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현장에 직접 투입한 참여형 구호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사가 열린 태국·미얀마 접경 지역은 장기화된 분쟁과 정치적 불안으로 수많은 난민 가정이 모여 살아가는 곳이다. 이 지역 아동들은 영양 부족, 교육 공백, 의료 사각지대 등 복합적 어려움 속에서 안정적인 식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런 배경은 이번 무료급식이 단순한 이벤트성 선행이 아니라, 일상적 결핍이 지속되는 현장에서 최소한의 안전망을 보태는 일이다. 음식은 가장 일상적인 것이지만, 동시에 가장 절실한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취향의 문제일 수 있는 한 끼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버티게 하는 생존의 조건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무료급식은 단순한 배식 행위로만 읽히지 않는다. 그것은 도움을 주는 사람과 도움을 받는 사람 사이에 잠시나마 같은 식탁의 감각을 만드는 일이고, 타인의 삶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가장 구체적인 약속이기도 하다.
난민촌과 같은 취약한 환경에서는 음식이 단지 맛의 문제가 아니라, 위생, 영양, 안정적 제공도 문제가 된다. 셰프들은 이런 점을 반영해 현지 식재료와 한국식 조리법으로 식사 500인분을 직접 준비했다.
특히, 타미 리 셰프는 ‘흑백요리사2’ 방영 이전인 지난해 9월에도 월드쉐어와 함께 같은 지역을 찾아 무료급식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현장을 다녀온 후 이런 활동이 얼마나 값지고 필요한 일인지 더 깊이 느끼게 됐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자리에 계속 함께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쉐어 국제사업부 장혜준 수석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봉사를 넘어 대중의 관심을 받은 셰프들이 자신의 역량을 국제구호와 나눔 활동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며, “방송 속 경쟁의 무대를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 누군가를 위한 한 끼를 준비하며 음식이 가진 위로와 연대의 가치를 실천해 주신 셰프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음식은 단지 소비되는 콘텐츠가 아니라, 누군가를 살리고 위로하는 실천의 언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행사는 유명 셰프들이 해외 봉사에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한 끼가 의미하는 절실함과 나눔을 실천할 때
이번 행사는 유명 셰프들이 해외 봉사에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때 그것이 한 번의 위로를 넘어서 또 다른 사람들의 관심과 연대의 언어로 확산하여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자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