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네트워크뉴스교육일반2026. 9. 9. 오후 7:06:51

부산교육대학교·부산대학교, 동남권 에듀테크 기업 네트워킹 Day 개최

실증사례·정책지원·공교육 진입 방안 공유하며 협력 확대 부산·울산·경남 기업과 지자체·교육청 관계자 60여 명 참여

이도선 기자
부산교육대학교·부산대학교, 동남권 에듀테크 기업 네트워킹 Day 개최
‘동남권 에듀테크 지·산·학 커넥트 DAY’ 참가자 단체 사진

에듀테크 기술이 실제 교실에서 검증되고 공교육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좋은 기술만큼이나 학교 현장과 정책, 기업을 연결하는 협력망이 필요하다. 

부산교육대학교와 부산대학교는 지난 7일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2026년 동남권 에듀테크 기업 네트워킹 Day’를 열고, 부산·울산·경남 지역 에듀테크 기업의 실증과 성장 사례를 공유하며 공교육 진입을 위한 지·산·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교실 실증부터 공교육 적용까지: 동남권 에듀테크 지·산·학 커넥트 Day’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교육대학교, 부산대학교 관계자와 에듀테크 기업 대표·실무진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단순한 기업 소개나 명함 교환에 있지 않았다. 에듀테크 기업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기술을 시험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한 뒤 공교육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실증과 정책, 기업지원 체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에듀테크 기업의 실증 활용사례 발표와 함께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관련 정책을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기업으로서는 교육 현장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확인하고, 대학과 교육청은 어떤 기술이 실제 수업과 학교 운영에 활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는 자리였다.

에듀테크 산업에서 ‘실증’은 특히 중요하다. 교육 기술은 기능이 새롭다는 이유만으로 학교에 적용되기 어렵다. 학생과 교사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 학습이나 수업 운영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기존 학교 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는지를 현장에서 검증해야 한다.

부산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우수 실증·성장 사례를 발굴하고 공교육 진입을 지원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기업의 기술개발과 학교 적용 사이에 존재하는 틈새를 대학과 교육기관이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부산교육대학교와 부산대학교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과제, 동남권 에듀테크 얼라이언스 등 기존 지역 인프라와도 연계된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기업을 지속해 발굴해 기업 풀을 구축하고, 부산시의 기업지원 정책과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오는 12월에는 에듀테크 소프트랩 성과공유회와 동남권 에듀테크 얼라이언스 행사와도 연계해 후속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의 협업도 추진된다.
이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네트워킹으로 끝내지 않고 정기적인 교류와 공동사업으로 발전시키려는 시도다. 정기 교류회가 정례화되고 기업 실증사례와 교육 현장의 수요가 지속해 축적된다면 지역 에듀테크 생태계의 기반도 한층 두꺼워질 수 있다.

결국 에듀테크의 경쟁력은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개발하느냐로 결정되지 않는다. 실제 교실에서 검증하고, 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하며, 정책과 기업지원 체계를 통해 공교육으로 연결하는 ‘실증→개선→확산’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번 동남권 네트워킹이 대학과 기업, 지자체와 교육청을 하나의 지속적인 협력망으로 묶어 지역에서 개발된 에듀테크가 실제 학교 현장까지 도달하는 통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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