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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투데이 뉴스]
시니어투데이 뉴스뉴스2026. 3. 12. 오후 12:29:44

국산 목재의 가능성을 다시 보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조건축의 오해를 넘어 미래 건축의 방향을 제시하다

최대식 기자
국산 목재의 가능성을 다시 보다
'2026 대한민국목조건축박람회' 개회식 현장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11일(수)부터 14일(토)까지 수원메쎄(SUWONMESSE·수원역에 있는 경기 남부 최대 규모의 국내 최초 민간 운영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6 대한민국목조건축박람회’에 참가해 박람회장 내 J-201 부스에서 ‘목조건축 연구 성과 현장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국산 목재의 우수성과 목조건축의 장점을 알리고, 그동안 축적해 온 연구개발 성과를 국민과 산업계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술 소개의 자리를 넘어, 우리 사회가 여전히 목조건축에 대해 품고 있는 낡은 인식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이들이 목조건축에 대해 “불에 약하다”, “구조적으로 취약하다”, “쉽게 썩는다”라는 선입견을 품고 있지만, 국립산림과학원은 다양한 패널과 건축 모형 전시를 통해 이러한 오해가 오늘의 기술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목조건축의 실제 안전성과 구조적 안정성, 그리고 실무적 적용 가능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학술적 깊이도 함께 갖췄다. 11일에는 ‘화재 안전 내화 기술 세미나’가, 12일에는 ‘다층 목조 공동주택 심포지엄’이 각각 개최되어, 목조건축의 안전성과 확장 가능성에 관한 보다 전문적인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가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건축·인테리어 박람회인 수원경향하우징페어와 동시에 열리는 만큼, 일반 시민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목조건축 연구 성과 현장 설명회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이상민 과장은 “그동안 목재로 된 재료의 국산화와 층간소음 개선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며, “이번 현장 설명회를 통해 연구 성과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목조건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목조건축은 더 이상 일부 전원주택이나 감성적 취향의 건축 양식에 머무는 분야가 아니다. 이제 그것은 탄소중립 시대의 건축 전환, 국산 자원의 고부가가치 활용, 그리고 미래 주거문화의 재설계를 함께 묻는 산업적·정책적 의제다. 그런 점에서 이번 박람회 참여는 단순한 전시행사가 아니라, 우리 목재와 우리 기술로 건축의 미래를 다시 상상해보자는 공적 제안에 가깝다.

기술은 결국 인식을 바꾸어야 비로소 사회 속으로 들어간다. 아무리 우수한 연구 성과가 있어도 국민적 이해와 시장의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산업의 확장도 어렵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이번 박람회에서 시도하는 일은 바로 그 틈새를 메우는 작업이다. 연구실 안의 기술을 전시장 밖의 현실과 연결하고, 막연한 편견을 구체적 정보로 바꾸며, 목조건축을 ‘가능한 미래’가 아니라, ‘준비된 대안’으로 인식시키는 일이다.

이제 질문은 분명하다. 우리는 여전히 목조건축을 과거의 이미지로만 볼 것인가, 아니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건축 혁신의 관점에서 새롭게 읽을 것인가. 이번 박람회는 그 물음 앞에서, 우리 나무와 우리 기술이 결코 주변적 선택지가 아님을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최대식 기자
최대식 기자
cds@newsnetp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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