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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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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ksan.kr
작성 기사 수: 30개 | 작성 동영상 뉴스 수: 0개
UNIST 졸업식에서 보여준 두 개의 감동 서사

UNIST 졸업식에서 보여준 두 개의 감동 서사

UNIST 졸업식에서 느낀 감동이 특별한 이유 첫째, 성취보다 태도가 더 깊은 메시지를 남겼다. 수라이야 자한 리자(Suraiya Jahan Liza) 박사는 암 투병과 출산, 치료를 견디면서도 연구를 멈추지 않았고, 정인중 졸업생은 긴 시간의 우회 끝에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사람 모두 결과 이전에 태도의 힘을 보여주었다. 둘째, ‘속도’보다 ‘지속’과 ‘방향’을 말한 졸업식이었다. 빠른 성과와 조기 성공을 압박하는 시대에, 한 사람은 “멈추지 않으면 도달한다”라고 했고, 다른 한 사람은 “정답보다 질문이 먼저”라고 했다. 이는 오늘의 청년들에게 드문 위로이자 통찰이다. 셋째, 대학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게 했다. 대학은 답을 빨리 찾게 하는 곳이 아니라,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 정의하고 자신의 길을 점검하게 하는 곳이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두 연설에 공통으로 담겨 있다. 넷째, 감동이 개인 서사에 머물지 않았다. 리자 박사의 연구는 고령층 시기능 개선이라는 사회적 기여로 이어졌고, 정인중 졸업생의 경험은 기술·시장·조직을 통합적으로 보는 융합적 사고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개인의 이야기가 공적 의미로 확장된 셈이다.

2026. 3. 25.
한국민속촌 ‘웰컴투조선’이 보여주는 체험형 문화콘텐츠

한국민속촌 ‘웰컴투조선’이 보여주는 체험형 문화콘텐츠

한국민속촌 ‘웰컴투조선’이 주목받는 이유 첫째, 관람객을 ‘조선 방문객’으로 설정한다. 단순 관람이 아니라, 역할 부여를 통해 참여의 밀도를 높인다. 보는 사람이 아니라, 이야기 속 인물이 되게 만드는 방식이다. 둘째, 전통문화를 오늘의 체험 문법으로 번역했다. 버킷리스트, 방문 신고, 길잡이 같은 익숙한 형식을 활용해 조선시대 콘텐츠를 더 친근하게 풀어냈다. 셋째, 놀이와 서사가 결합되어 있다. 작명소, 신분 증명소, 엽전 환전소, 배동학당 등은 각각의 체험을 따로 노는 이벤트가 아니라, 하나의 세계관 안에 연결한다. 넷째, 전통문화 향유 방식이 ‘설명’에서 ‘몰입’으로 이동하고 있다. 요즘 관람객은 정보를 듣는 것보다 직접 움직이고, 참여하며, 기억하는 경험을 더 선호한다. 이번 축제는 그 흐름을 잘 반영한다. 다섯째, 전통문화의 대중화 가능성을 보여준다. 어린이, 가족, 청년층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전통문화가 특정 세대의 취향에 갇히지 않게 한다.

2026. 3. 25.
풍요로운 삶이란

풍요로운 삶이란

풍요로운 삶은 많이 소유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소유의 한계를 깨닫고 삶을 누릴 줄 아는 데서 비롯된다. 어부가 땅 한 평 없어도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듯, 인간은 반드시 자기 것으로 소유하지 않아도 자연과 삶의 은혜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끝내 놓고 가야 할 재산에 집착하며 평생 더 많이 가지려고 애쓰는 사람도 많다. 이런 욕심은 만족을 주기보다 오히려 결핍과 불안을 키운다. 참된 풍요는 재산의 크기가 아니라, 주어진 삶에 감사하고, 집착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살아가는 마음의 넉넉함에 있다.

2026. 3. 25.
육종은 농업 경쟁력의 출발점

육종은 농업 경쟁력의 출발점

국립종자원, 2026년 “육종 아카데미”가 보여주는 농업 인재 교육의 방향 첫째, 육종은 농업 경쟁력의 출발점이다. 품종은 생산량과 품질, 재배 안정성, 시장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좋은 품종 없이는 스마트농업도, 고부가가치 농업도 공허해질 수 있다. 둘째, 이번 교육은 이론보다 실무에 무게를 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육종목표 설정부터 선발, 특성 조사, 품종등록까지 전 과정을 7개월간 현장에서 실습하도록 설계한 것은 ‘바로 쓸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뜻에 가깝다. 셋째, 산·학·연·기업을 연결하는 구조가 중요하다. 인재 양성은 한 기관의 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대학의 기초연구, 기업의 수요, 연구소의 기술, 공공기관의 교육 인프라가 맞물릴 때 비로소 산업 생태계가 형성된다. 넷째,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 운영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 직장인을 위해 주말 과정을 편성한 것은 단순한 배려를 넘어, 교육이 실제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2026. 3. 25.
봄꽃 따라 걷는 낙선재 후원, 특별해설로 만나다

봄꽃 따라 걷는 낙선재 후원, 특별해설로 만나다

왜 ‘봄을 품은 낙선재’가 특별한가 첫째, 평소 제한되던 낙선재 후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일반 관람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공간을 계절 한정 해설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크다. 둘째, 궁궐을 ‘풍경’이 아니라 ‘이야기’로 읽게 한다. 낙선재의 건축, 헌종과 경빈 김씨의 이야기, 대한제국 황실 가족의 삶까지 함께 엮어 설명함으로써 공간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셋째, 봄꽃과 궁궐 건축이 결합된 계절형 문화유산 프로그램이다. 화계의 꽃, 정자, 꽃담, 뒤뜰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궁궐의 또 다른 미감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역사 해설을 넘어 감성적 경험까지 확장한다. 넷째, 문화유산 향유의 방식을 더 깊게 만든다. 유산을 눈으로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걷고 듣고 이해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게 해 준다. 이는 오늘날 문화유산 프로그램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2026. 3. 24.
날카로운 가시 속에 깃든 계절의 묵상

날카로운 가시 속에 깃든 계절의 묵상

2026. 3. 24.
기본사회를 말할 때, 결국 현장은 지방이다

기본사회를 말할 때, 결국 현장은 지방이다

왜 ‘기본사회’ 논의에서 지방의 역할이 핵심인가 첫째, 기본사회는 생활 현장에서 실현되는 개념이다. 기본사회는 추상적 이념이 아니라 돌봄, 주거, 보건, 교육, 이동, 복지 같은 구체적 삶의 조건을 보장하는 체계다. 따라서 주민과 가장 가까운 지방정부의 역할이 결정적일 수밖에 없다. 둘째, 지역마다 위기의 형태가 다르다. 저출생, 고령화, 지방소멸, 양극화는 전국 공통의 문제이지만, 실제로 나타나는 방식은 지역별로 다르다. 획일적 중앙정책만으로는 현장 대응에 한계가 있다. 셋째, 중앙은 제도 기반, 지방은 실행 역량을 맡아야 한다. 중앙정부는 법·예산·국가 기준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주민 삶의 맥락에 맞게 정책을 설계·집행·조정해야 한다. 이 둘이 분리되면 정책은 공허해지고, 결합되면 체감도가 높아진다. 넷째, 기본사회는 ‘복지 확대’보다 더 넓은 개념이다. 이는 단순한 지원금의 문제가 아니라, AI 시대와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는 사회 시스템의 문제다. 따라서, 중앙-지방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전제가 된다.

2026. 3. 24.
걷는 여행의 시대, 트레킹형 숙소와 단체 여행의 변화

걷는 여행의 시대, 트레킹형 숙소와 단체 여행의 변화

왜 ‘트레킹형 단체 숙소’가 주목받는가 첫째, 여행의 중심이 ‘관광’에서 ‘웰니스’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여행은 많이 보는 일정보다, 자연 속에서 걷고 쉬며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트레킹과 온천, 휴식을 결합한 숙소가 주목받는 이유다. 둘째, 단체 여행은 숙소의 기능이 더욱 중요하다. 산악회·동호회·기업 워크숍은 단순 숙박만으로는 만족도가 높아지기 어렵다. 이동 편의, 식사, 회의, 휴식이 함께 가능한 공간이 필요하다. 셋째, 제주 여행의 경쟁력은 ‘명소’보다 ‘동선 설계’에 있다. 한라산, 오름, 올레길처럼 흩어진 자연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결하느냐가 만족도를 좌우한다. 이런 점에서 접근성이 좋은 숙소는 단순한 숙박지가 아니라 여행의 중심 거점이 된다. 넷째, 가성비는 이제 가격만의 문제가 아니다. 합리적인 비용에 객실, 식사, 세미나실, 주차, 온천 연계까지 갖췄다면 그것은 단순히 저렴한 숙소가 아니라 ‘구성이 좋은 숙소’라고 볼 수 있다.

2026. 3. 24.
이 시대의 청빈이란

이 시대의 청빈이란

이 글은 오늘날 많은 사람이 겪는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 욕심과 이기심을 짚는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삶의 태도로 청빈을 제시한다. 욕심은 더 많이 가지려는 마음에서, 이기심은 나 자신만 지나치게 앞세우는 태도에서 생기는데, 이 둘 다 사람을 끊임없는 불만과 긴장 속에서 살게 만든다고 본다. 이에 비해 청빈은 단순한 가난이 아니라, 마음은 맑게 지키고 생활은 검소하게 하는 품위 있는 삶의 태도를 뜻한다. 많이 가지지 않아도 절제와 양심, 단정한 삶의 기준을 지키는 것이 청빈이라는 것이다. 글은 특히 오늘날의 청빈이 과거처럼 세속을 떠나는 삶이 아니라, 물질문명 사회 속에서도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윤리와 절제를 지키며 살아가는 태도라고 강조한다. 이 시대의 청빈이란, 더 많이 소유하는 기술이 아니라, 덜 휘둘리고 바르게 살아가는 지혜라는 점을 말하고 있다.

2026. 3. 24.
안성천에서 만난 왜가리

안성천에서 만난 왜가리

2026.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