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IST 졸업식에서 보여준 두 개의 감동 서사
UNIST 졸업식에서 느낀 감동이 특별한 이유 첫째, 성취보다 태도가 더 깊은 메시지를 남겼다. 수라이야 자한 리자(Suraiya Jahan Liza) 박사는 암 투병과 출산, 치료를 견디면서도 연구를 멈추지 않았고, 정인중 졸업생은 긴 시간의 우회 끝에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사람 모두 결과 이전에 태도의 힘을 보여주었다. 둘째, ‘속도’보다 ‘지속’과 ‘방향’을 말한 졸업식이었다. 빠른 성과와 조기 성공을 압박하는 시대에, 한 사람은 “멈추지 않으면 도달한다”라고 했고, 다른 한 사람은 “정답보다 질문이 먼저”라고 했다. 이는 오늘의 청년들에게 드문 위로이자 통찰이다. 셋째, 대학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게 했다. 대학은 답을 빨리 찾게 하는 곳이 아니라,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 정의하고 자신의 길을 점검하게 하는 곳이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두 연설에 공통으로 담겨 있다. 넷째, 감동이 개인 서사에 머물지 않았다. 리자 박사의 연구는 고령층 시기능 개선이라는 사회적 기여로 이어졌고, 정인중 졸업생의 경험은 기술·시장·조직을 통합적으로 보는 융합적 사고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개인의 이야기가 공적 의미로 확장된 셈이다.









